개 이야기

말티즈 성격과 특징, 수명

미쓰 독 러버 2020. 10. 17. 23:23

말티즈 성격과 특징, 수명

말티즈를 가족견으로 키우는 애견인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산책 나가서도 제일 많이 만나는 견종이 말티즈이니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견종이란 뜻일 것이다. 아름다운 털과 온순한 성격이 매력인 말티즈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다. 이름은 왜 말티즈이고, 말티즈의 기원은 언제, 어디서부터 이고, 말티즈의 성격, 말티즈의 특징과 건강은 어떤지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말티즈 기원

말티즈의 역사는 2,8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정도로 고대부터 쭉 있어 왔던 견종이다. 지중해 시칠리아 남쪽의 몰타섬이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고대 그리스 시대의 도자기 유물에서도 말티즈의 모습이 보인다. 심지어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티즈를 언급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견종이다.

소형견에 속하는 작은 크기의 말티즈는 대부분의 소형견들이 여러 교배를 거쳐 사이즈가 작아진 것과 달리, 처음부터 작은 크기의 견종이었다.

1,300년대 들어서며 영국 상류층의 여성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하면서, 더 작은 품종으로 교배가 이뤄져 다람쥐만 한 크기의 견종이 만들어졌으나 멸종했다고 한다. 1800년대에 미국에 소개가 되어 '몰타 사자개'로 불리며 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귀족적인 우아한 외모로 전세계 애견인들에 사랑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반려견으로 가장 많이 키우는 견종이기도 하다. 말티즈와 다른 견종의 교배로 탄생한 말티푸 (말티즈+푸들), 몰키 (말티즈+요크셔테리어) 등이 있다.


말티즈 사이즈

말티즈의 평균 키는 20~25cm 정도이고, 몸무게는 평균 2.5~4kg 정도의 소형견이다.

작지만 활동적인 말티즈는 하루에 최소 30분~1시간 이상의 운동은 필요하며, 현대 도시생활에 최적화된 견종이다.

 

 

 


말티즈 성격

말티즈는 온순하고 사람을 매우 잘 따르며, 상당히 영특하며 주인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큰 개들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로 활동적이고 장난치기를 좋아해, 어린아이 와도 잘 어울린다. 가족 구성원 중에 아이가 있는 가정에도 좋은 패밀리 독이 될 자질이 충분한 사랑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낯선 소음에 민감하여 짖음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어릴 때부터 사회화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말티즈 털

마치 하얀 눈으로 덮인 듯 반짝이는 새하얀 털을 가지고 있다. 이 멋진 털을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기른 말티즈의 사진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장모종이기 때문에 털 빠짐이나 털 날림이 거의 없어, 개 알러지를 일으킬 확률이 낮다.

말티즈의 털은 우아하고 보기에 아름답지만, 깨끗하게 관리하는 게 쉽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눈물자국과 입 주변의 변색이다. 길고 새하얀 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고가 필요하다. 그래서일까? 한국의 대부분의 말티즈들은 털을 짧게 자르는듯하다. 몰티즈 또한 장모 종이며 단일 모이기 때문에 추위에 약하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옷으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게 좋다.

 

 

 

 


말티즈 건강 - 걸리기 쉬운 질환

말티즈의 평균 수명은 12~16년 정도로 비교적 건강한 편이나, 감염병에 약한 경향이 있다. 이런 감염병은 예방접종만 제대로 실시하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 망막 위축증 : 말티즈는 눈 질환에 취약하다. 망막위축증으로 시력이 감퇴될 수 있다.
  • 슬개골 탈구 : 뒷다리의 슬개골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탈구가 되는 상태로, 말티즈 등의 소형견에게 흔한 질환이다.
  • 잠복 고환 : 잠복고환은 고환이 복강에서 음낭으로 제대로 내려가지 않는 증상으로, 잠재적으로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 뇌수종 : 유전적 질환으로 뇌실 안이나 두 개 강속에 뇌척수액이 고이는 질병이며, 갑작스럽게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 간문맥 단락증 : 뱃속 태아 상태에서부터 발생하는 유전 질환으로 간의 일부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
  • 대장염 : 말티즈에게 흔한 질환으로 설사, 구토, 심할 경우 혈변 등이 있을 수 있다.
  • 저혈당증 : 비교적 어린 강아지에게 주로 발생하며, 무기력, 불안증, 떨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 기관 허탈 : 폐에서 공기를 내보내는 기관이 눌리면서 생기는 호흡곤란 현상으로,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

 


처음 키웠던 강아지가 말티즈였다. 그래서인지 말티즈에게는 남다른 애정이 있다. 길고 하얀 털을 유지 하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아름다운 털 못지않게 애교스럽고 개성 넘치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에 죽고 사는 사랑스러움에 녹아내리지 않을 수 없는 견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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